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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회원 등록을 하고 여러 번을 미루다 절박한 심정으로 도전한 끝에 28회 최종합격을 한 평생회원입니다.
학교 다닐 때를 제외하곤 평생 책상에 앉아 있는 걸 기적이라고 여겼던 제가 사업 부도 후 생계를 위해 부동산에 입문하게 되면서 지인 소개로 경록을 만나게 되었고 평생 처음하는 공부에다 책도 두껍고 용어는 낮설고 공부하기가 죽을만큼 싫더군요. ㅠ,ㅠ
주변의 걱정과 권유에도 이 핑게 저 핑게 생업이 바쁘다는 핑게로 미루고 미루다 결국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간절한 상황이 닥쳤고 자격증이 없으면 또다시 생계 기반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2016년 1,2차를 목표로 간절한 마음으로 책상에 앉게 되었고 낮에는 생업전선에서 저녁이면 무조건 책을 봐야 하는 지옥같은 시간들이 시작되었답니다. ㅠ
성격이 꼼꼼한 편이라 이해가 안되면 무식하게 포기하던지 끝장을 보던지 하는 지랄같은 성격이라 어느 순간 딱 막혀서 할 수도 안할 수도 없는 순간이 여러 번 ....(100점 목표가 아니라 60점만 맞으면 합격이다 하는 교수님들의 조언에 힘을 냈던 시기)
그러다 몇 번의 공부 방법이 바뀌면서 비중이 높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고 비중이 적은 부분은 쉽게 쉽게 넘어가고 도저히 어려운 부분은 포기까지 하는 요령을 가지면서 1독 2독 하게 되었고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던지 3독을 하니까 어렴풋이 안개가 걷히는 느낌을 가지게 되면서 노안으로 쓴 돋보기와 부쩍 심해진 건망증 그리고 아픈 허리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2016년 8월말까지 1,2차를 병행하다 핑게꺼리를 만들어 2차는 포기하고(아마도 타고 난 게으름으로 이 때 1.2차를 동시에 도전해도 가능성이 많았음 ....) 1차만 도전
솔직히 타 공인중개사 강의를 제대로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민법 조천조교수님의 강의를 반복 듣다 보니 어느 순간 민법이 쉽게 느껴졌고(아마도 51년을 살아온 연륜과 경험이 도움이 되었던 나이 든 도전자가 단연코 유리하다고 생각함) 75점 득점
학계론은 처음 초딩 수준의 안분이 안돼서 30분을 해매다 고딩 아들 도움으로 30초만에 풀고서 엉엉 울었던 시기가 있었고 ㅠ,ㅠ
강병기교수님의 해박하고 능글능글한 교수법과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윤정득교수님의 강의 그러다 순수하신 열정에 감동먹었던(참고로 윤정득교수님은 정말 친절하게 소소하게 댓글 달아주시는데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공인중개사 시험과목 중 가장 힘들었던 학계론을 72.5점
돌아보면 2016년은 정말 인생에 있어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나의 인생에서는 치열했던 지옥같았던 순간이였습니다.
(1차과목은 민법 5독 인강5독. 학개론 7독 인강7독)
참고로 시험치기 한달 전 모의고사문제집을 받고 황당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공부를 너무 무식하게 어렵게 하다보니 모의고사 문제가 경향이 틀려서 첨 적응을 못했는데 결과적으로 모의고사 수준으로 문제가 나와서 1차는 나온 점수에 비해 엄청 쉬웠는데 경록에서 풀어본 문제들이 나온듯 했답니다. ㅋ
2017년 2차 공부는 이미 2독을 한 상태로 1차에 비해서 비교적 여유있게 공부로 인한 체력과 운동부족 그리고 스트레스를 풀면서 공부시간은 반드시 지켰습니다만 시험시간이 다가올수록 절대절명의 중압감으로 힘들었고 2차과목중 중개실무는 현장감이 있어서 여타 과목보단 쉽게 여겨졌고 나름 열심히 했지만 70점(장재원교수님께 지송할 정도로 점수가 안나옴 ㅠ)
가장 암기할 양이 많고 단어숙지가 까다로웠던 공법은 65점( 외우면 까먹고 외우면 까먹고) 다만 백연기교수님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쪽집게 같은 강의로 방대한 양을 많이 줄여서 공부했던게 요령.........
마지막에는 그 두꺼운 공법책을 하루만에 봤다는 ... 그만큼 비중조절을 잘해서 요령이 필요한 과목
공시법과 세법은 어중간하게 힘들었던 과목으로 결국 72.5점
공시법은 교수님중 군더더기 없이 가장 깔끔한 강의를 하시는 조재영교수님 그럼으로 인해 조금 만만하게 볼 수 있는 과목
등기절차법 등은 너무 어렵게 공부해서 힘들었던 ㅠ
세법의 양해식교수님은 민법의 조천조교수님처럼 과목에 대한 100%의 신뢰감을 주시는 교수님으로 숫자라면 싫어하는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차는 1차보다 조금 수월하게 다만 기본적으로 인강과 책을 5독을 했던 것 같습니다.(인내 또 인내 ㅎ)
공부시간은 일 마치고 집에서 저녁먹고 30분 ~1시간 숙면한 뒤 보통 8시부터 12시까지 기본으로 한달에 20일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해 본 결과 어려워서 못하는 공부는 절대 아닙니다. 누가 책상에 앉을 수 있느냐? 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배수진을 치시고 평생회원으로 등록하셔서 1차 2차 나누어서 절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공인중개사자격증 도전에 성공하리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교재구입 등 상담전화를 통해 친절하게 세밀하게 챙겨주신 서팀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앞으로 도전할 집사람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의 부족한 후기가 생계가 절박한 중년 가장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으로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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