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동차 준비해서 가채점결과 합격인 수험생입니다.

우선 올해 시험준비들 하신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고, 교수님들 모두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가채점 결과 부동산학개론 77.5 민법 77.5 공인중개사법 82.5 공시법 70 공법 62.5

다음시험 준비하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올 1월말에 신청을 했으며 본격적으로 3월2일부터 공부를 시작했어요

부동산학개론 - 전 대학과가 경영학과라 익숙한 단어들이 많이 나왔어요. 너무 기분좋게

시작을 하였고 그 결과가 저를 나태하게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해서 떨어질뻔 했습니다.

처음 준비하시는분들 전반적인 인식과 주변에 나이 많이 드신분들도 합격하고 하는 시험

이다라고 많이들 들어보셔서 쉽게 생각하시는분들 많으실겁니다.

혹시나 그런마음 가지신분 있으시다면 바로 휴지통에 가져다 버리시기 바랍니다.

40~50대 직장생활하시며 가정이 있으신분들 합격하신분들은 물론 준비하시는것

자체도 존경스러울 정도로 만만한 시험이 아닙니다.

이번 부동산학개론 시험 난이도는 제 생각엔 전반적으로 무난했던것 같습니다.

다만 계산문제가 11문제나 나와버려 계산문제를 아에 넘기신분들은 많이 피해가 있어

말들이 많은데요. 저 같은경우 왠만한 계산문제는 다 풀줄 알았습니다. 근데 실시험에선

풀줄 아는게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문제입니다. 전 이번 계산문제11개중 10개를 맞췄는

데요.딱 봐서 복잡해 보이는 문제는 바로 패스하고 나머지 문제 모두 마킹후에 다시 풀었

습니다. 풀줄알더라도 좀 복잡한건 길게는 5분정도 잡어먹기때문에 한문제당 1분만에

풀어야하는 시험에선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산문제 어려워 하시는분들

포기하지 마시고 간단한 현재가치 구하는 방법이나 허프 상권분석모형등 간단한거라도

꼭 준비하셔서 가길 바랍니다.나머지 이론적인 부분은 교수님만 따라가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표준지공시지가,개별공시지가 공동 주택가격, 개별 주택

가격 부분에 관련된 문제가3문제나 나왔는데요.

저희책과 교수님 설명에선 그 부분이 빠져있던거 같은데(제가 못

찾은거 일수도 있습니다)다른쪽 문제를 풀다보면 꼭 하나씩은 나와서 사이트에서

찾아서 간단하게 누가 평가하며 평가기준일 공시 날짜 이의신청 이정도만 준비하고

갔는데 3문제나 나오고 내용도 좀 깊게 나와서 거의 찍다싶이 풀었네요.

민법 - 첫번째 큰 산이 나오더라고요. 법관련 용어에 관해 문외한이라 첫 강의 듣고

혼란이 왔습니다. 이걸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들더라고요.
 
분명 한국말이고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데 이해가 안되니 머리에 박히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경록에서 강조하는 슬로건 처럼 신문 읽듯 뉴스 보듯 일단 보자라는 생각으로

하루4~5강의 듣고 바로 책으로 복습하고 책으로 복습할때 다행이 '' 아 이게 이말이구나''

하는것들도 조금 있었고 책이 분명 한글이다 뭐 이정도 느낄 정도가 되더라고요.

그렇게 전체강의를 듣고 책도 한번 다 읽으니 뭔가 멍하면서도 기본적인 틀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교수님께서 민법이 시험의 50%정도는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다음과목 넘어가면서 부터 그 뜻을 알겠더라고요. 각 과목마다 민법과 관련된

것들이 항상 나오는데요. 이 민법만 잘 준비하셔도 다음 과목 준비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으니 처음에 어렵고 이해안되고 짜증이 나시더라도 충분히

해낼 수 있으시니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책에 나와있는 판례들 꼭 확인들

하시길 바랍니다. 시험문제에 판례내용이 지문에 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기본내용을 다 공부하기도 힘들지만 거기에 판례까지 모두 이해하고

하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였습니다. 판례는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응용된 그런 느낌이어서

그 내용자체를 모두 이해하기보단 많이 읽어봐서 그 내용 통째로 외워지게 되더라고요

공인중개사법 - 민법 공부후에 찾아오는 휴식같은 과목이었습니다. 물론 처음 강의를

들을때까지 그렇게 생각했죠. 내용자체는 정말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시험에서 지문이 말장난하기 딱 좋습니다. 서명 및 날인 - 서명 또는 날인

해야한다 - 할 수 있다 등 교수님께서 특히 강조하시는 부분들 꼭 체크하시고 내용이

어렵지 않고 때문에 말장난을 많이 치기 때문에 문제들을 많이 풀어 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문제풀때는 제가 습득하고있는 정도와 점수의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답안을 확인해보고 해설을 확인해보면 그 말장난에 속아 틀린 것들이 많아요. 그러니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고 문제푸는 요령을 꼭 익혀 두시길 바랍니다.

공시법,세법 - 지적법은 평이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내용이 어렵지도

않으며 2번이상씩 보고나면 빠르게 넘어갈 수 있으실 겁니다. 등기법에서 조금 어려웠

는데요. 제 개인적 생각으론 이번 시험에서 등기법이 어려웠습니다. 민법과 관련된

부분들도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지만 좀 더 꼼꼼하게 확실하게 이해하고 공부 하시길

바랍니다. 등기법은 너무 많이 틀려서 제가 어떻게 조언해드리기 보단 열심히 하시라는

응원밖에 못해드리겠네요 ㅠ

다음은 세법 지쳐가던 무더운 여름 교수님의 재밌는 설명으로 처음으로 웃으면서 공부

해본거 같네요.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 쉽게 세법의 전체적 틀이 잘 잡힙니다.

그렇게 양도 적고 쉽게 이해도 되서 빠르게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기출문제 등을 풀어보면 이게 또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세법이라 숫자 관련된것들 이런거 보단 내용적 측면에서 많이 나오더라고요.

교수님이 쉽게 설명 잘해주시고 책이 얇다고 가볍게 보시지 말고 강의 다 듣고 나시고

책을 꼼꼼하게 읽고 따로 정리도 해두셔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교수님도 처음에 말씀하시죠 스스로 공부하게끔 도와주기 위해 강의하신다고 꼭!

꼼꼼하게 잘 정리 하시길 바랍니다.

공법 - 6과목중 가장 두껍고 짜증나고 외워야할 거 많으며 시간도 가장 많이 잡아먹은

과목입니다. 특히나 이번 시험에서는 출제가 많이 안된 부분에서도 많이 나왔고

1번문제부터 막혀버려서 공법치르는 내내 아 떨어지겠구나라는 불안감을 가지게 했죠

공법 정말 난해합니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단 범위가 너무 넓고 외워야할게 너무 많아요

시험 출제하기도 너무너무 좋은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책 어디를 펴든 다 문제를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나오니 정말 광범위하죠. 안그래도 처음 듣는 각 지구들 그안에 세밀한

요소들 수많은 지정권자들 입안권자 수립권자 승인권자 허가권자 정말 밑도 끝도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방법은 하나죠 정말 미친듯 해야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강의 한번 다 듣고 책보고 다시 반복해서 책을 본뒤 저 나름대로

이면지에 내용을 정리해 나갔습니다. 제가 가장 잘 외울 수 있게 정리해 나가면서요

처음 정리해보니 국토법 16장부터해서 한 37장 정도가 나오더라고요.

그때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기 전까지 정리한 내용들 쭉 살펴보고 처음엔 제가 정리한

이면지 한장 보는데도 5분정도가 걸리더라고요. 화장실갈때나 이동할때 항상 봤죠

제가 공법다 정리하니 10월초 였는데 그때부터 시험날까지 항상 제가 정리한걸 보고

외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법 틀이 잡혔고 문제풀때 국토법에선 여전히 많이 틀리지만

나머지 도시개발법 정비법 건축법 주택법 농지법에선 제법 점수가 잘나오더라고요.

정말 양도 많고 암기 과목이라 나름대로의 방법대로 정리를 해두시고 다른과목 스케줄과

상관없이 하루 30분이라도 보시면서 계속 머리속에 남겨두시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리한것들은 대충 여기까지네요 . 조금이나마 도움드리고자 적어봤는데 뒤죽박죽

이네요 ㅠ 3월부터 시작해 안일하게 생각하고 설렁설렁 하다 정말 큰일날뻔했습니다.

2개월전부턴 정말 자는시간 밥먹는 시간 빼고는 계속 공부만 했던거같네요.

여러분들도 시간 여유로우실때 부터 천천히 준비해두시고 열심히 하시면 꼭 합격할거라

생각합니다 ! 다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