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록교재와 기출문제풀이 강의에 감사드립니다. 

■ 인적사항 : 1960년생/남자/공무원

■ 공부기간 :
3월 교재구입 시작
3-6월 P출판사 기본서 1독
7-8월 경록출판서 30일 단기완성 1독 / E출판사 문제집 1회 풀이
9-10월 기출문제 2016-2013년 풀이 / E출판사 문제집 2회 풀이
 
■ 득점 및 결과 : 합격
1차 부동산학개론 75 민법 62.5
2차 실무 77.5 / 공시법및 .. 52.5 / 공법 55
 
■ 수험 공부 시 효과적인 방법
기출문제 풀이 및 인강 시청, 자신에 맞는 교재의 선택, 문제풀이 중심 수험 대비
분량이 지나치거나 너무 자세한 교재는 부적합, 자신에 맞지 않는 강의나 교재는 즉시 교체
요점 정리는 녹음하여 출퇴근  들어 보기

==================================================================================================================
                                         수험 조건이 비슷하다면 참고하시길 바라며 이글을 씁니다.
                                              이번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너무 아니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위에서 밝힌 것처럼 나이가 좀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시험장에서 보니 제가 젊은 축에 속한 것처럼 생각되기도 하였습니다. 공인중개사하시는 분들 보면 대게는 중년의 여자들이라 저분들이 합격했는데 난 당연히 합격을 확정해(?) 놓고 절차상의 통과의례만 치루는 것으로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7월달이 되면서 제 생각에 너무 많은 잘못된 판단과 그에 따른 수험 대비가 정말 부족했습니다. 이번에 정말 운이 좋아 합격할 있음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3월 책을 사다
저는 2월 달인가 1월인가 잘 기억은 없지만 책을 사러 갔는데 서점에 작년 책만 있었고 1년이 지난 도서이건만 가격도 정가대로 그대로 팔고 있어 구입을 미루었습니다. 그리고 3월에 서점에 가서 다시 출판사를 보고 나이에 따른 눈의 피로를 덜어 주는 편집을 기본서를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공부를 시작 하였습니다. 선정 조건은 적당한 출판사이어야 하며 지명도나 수험자의 채택률이 최소한 3위 이내의 것이어야 하고, 단순한 흑백 인쇄에 무광택 편집의 교재를 고르자 였습니다. 저의 눈은 아직 안경을 쓰진 않지만 작년에 직업상담사 공부를 하다 보니 화려한 칼라 인쇄나 용지가 너무 좋은 광택지의 교재는 엄청 눈에 피로가 온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P출판사였고 주문 후 2일 내에 법령집까지 도착하였습니다.

4개월(3월-6월) 허비하다
저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직장인다보니 퇴근 후 도서관에서 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11시까지 공부를 한다 해도 4-5시간 밖에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이나 월말은 회식이 자주 있었습니다. 물론 친구와의 약속은 거의 잡지 않았지만 이 나이에 그렇다고 경조사까지 빼 먹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1주일은 평균적으로 하루는 공부가 불가능하였던 것 같습니다.
P출판사의 교재는 명성만큼이나 체계적이고 자세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수험서와 이론서는 다르다는 그리고 달라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대학에서처럼 학문을 공부하거나 학위를 받기위해서 논문을 쓰지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폭넓은 지식과 깊이 있는 공부가 나쁠 리 없지만 시간과 비용이라는 측면을 우선순위가 먼저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렇게 그냥 책을 읽고 기본서에 나와 있는 문제를 풀면서 끝낸 것은 6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오랜 기간 공부했는데도 내용은 전혀 모르고, 공부할 때마다 매번 휴대폰을 놓고 검색하면서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용어는 천지였습니다.
P 출판사의 법령집은 책상에 먼지만 자욱이 싸인 채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합격 후기에 보면 판례집이나 법령집을 옆에 두고 공부했다고 되어 있는데 합격만을 위한 것이라면 전혀 필요 없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물론 다른 합격자들과 생각과 차이는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P출판사의 조문으로 표시된 설명은 교재의 양만을 늘렸을 뿐 공부에 절대 방해가 되었습니다. 차라리 조문의 내용을 설명으로 대신했더라면 훨씬 이해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교재 구입 시 P출판사를 사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수험서와 공부기간과 학습시간을 고려하여 구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자신의 학습시간을 고려하여 2개월 이내에 1독을 할 수 있는 분량의 교재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 선택된 교재라면 지체없이 다른 적합한 교재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저도 20만원 가까이 되는 교재를 바꾸기가 쉽지 않아 그 교재를 다 읽을 때까지 좋지 않은 기분으로 책을 펴야만 했습니다.

7월 교재를 바꾸다
전달까지 1번 읽은 교재를 바꾸기로 맘먹고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작은 분량의 책으로 갈아 탔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수험서는 <박문각>이나 <에듀윌> 만을 생각했기 때문에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유명출판사는 요약으로 된 책이 없어 학원 강의용의 다른 출판사의 요약된 책은 내용을 확인 해 봤지만 믿음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경록책은 분량이 2권으로 되어 양적으로 적었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한번 이책으로 해서 되면 좋고 안되면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골랐습니다. 그 책이 경록의 2권으로 된 30일 완성의 제목으로 출간된 책 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1년 가까이 공부하면서 선택한 방법 중에 가장 유효적절했던 선택이었습니다. 이후 7월의 휴가를 이용하고 도서관에 있는 시간을 늘리면서 요약서와 E출판사의 과목별 문제집을 병행하면서 9월 초 까지 2여 달 만에 한번 더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경록요약서는 이론 정리서이고 문제는 없습니다.
E출판사의 문제풀이 교재는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민법교재는 1문제 1페이지가 되는 문제가 적잖게 있었습니다. 1문제를 풀기 위해 10여분 읽고 생각을 해야 것은 낭비였습니다. 저자의 설명은 심도 있는 학습을 위한 거라지만 시험을 코앞에 두고 공부하는 수험서로는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공법 문제풀이 교재는 분량이 500페이지가 되었습니다. 공부기간을 맞추기로 한 나는 그중에 절반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스킵하여 일단 한번 마무리에 목표를 두었습니다.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은 교재 선택 시 출판사별로가 아니라 과목별로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9월 – 10월 휴가에 공부하다
2달여를 남겨두고는 기존의 E출판사 문제집과 기출 문제집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문제만 푸는 데 5일 정도로 하여 1권을 끝내고, 다시 정리하면서 기출문제를 풀고 경록출판사의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풀이의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물론 인터넷 강의도 선호에 많은 차이를 남겼습니다. 어떤 교수님은 문제를 다 읽고 이게 정답이다. 이것은 틀렸다 하면서 해설을 하였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교수가 더 많았지만 과목을 말해선 안 되겠지요? 강의 들면서 가장 인상에 깊었던 부동산세법 교수님에게는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또 다시 수험 준비를 한다고 하면 필요 없는 강의는 과감히 교체하라고 싶습니다. 

이 방법을 써 보세요.
1. 저는 작년에 직업상담사 시험을 합격하였습니다. 그 당시 가장 효과를 보았던 방법은 녹음을 하여 출퇴근하면서 하루 1시간 가까이 들었습니다. 그게 정말 많은 득점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공부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 녹음은 못하고, 다른 홈페이지에서 민법파일을 다운 받아 매일 출퇴근하면서 조문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2. 준비가 필요합니다. 공인중개사는 그냥 시험 봐서 합격하여 쉽게 받는 자격증은 절대 아닙니다. 철저한 시험에 대한 이해와 공부 소요시간, 공부 방법, 인터넷 강의/오프라인 강의 선택 유무, 자신에 맞는 교재 등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준비가 합격의 절반을 차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