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래 새것은 없단다. 그러나 새로운 도구로 쓰이는 것은 있단다. 그것의 하나가 새롭게 재등장한 한중일한자란다. 우리 조상들, 쉽게 생각해보면 장보고 때에도 한자만 알면 대륙이 좁다 하고 다녔지. 지금 한국에서는 정자한자를 쓰고, 중국에서는 복잡한 정자한자의 획수를 단순화시킨 간체자(간자)한자 1,753자를 중심으로 사용한단다. 일본에서도 정자를 단순화한 속자(약자) 1,945자를 중심으로 쓰고 있단다.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대표적 한자가 한중일 3개국 한자란다.

"아들딸들아!! 이제 한중일 한자를 익혀라!!" 살아있는 지식을 잡아라!! 거기에 꿈을 이룰 세계가 활짝 열려있다.

이 말은 한국지식재단 총재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고하는 말이다.

K박사가 동남아국가들을 다녀 온 이야기부터 들어 보자. 한국에서(정자)한자를 잘한다는 말을 들었던 K박사가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국가들을 방문했으나 그곳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해 충격을 받았다.( 단 대만과 홍콩 등 소수에서는 정자가 통함.)

그도 그럴 것이 K박사와 함께 중국과 동남아 방문에 동행한 P씨는 영어는 못하지만 약간의 중국간자와 일본속자를 알아 어디를 가나 간자나 속자 한자로 의사소통을 했고, K박사는 그 잘 한다는 영어로도 중국과 동남아 현지사람들이 영어를 못해 소통하지 못했고, 더욱이 능숙한 정자한자 실력으로도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다. 물론 간자와 속자로 된 간판, 도로표지판 하나, TV자막 하나도 읽을 수가 없었다.

그때 받은 충격으로 K박사는 한중일한자 공부에 몰입했고, 지금은 한국의 젊은이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한중일한자를 동시에 익히라고 가는 곳 마다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온 P박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서적의 번역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다. 일본에서 4년을 있었지만 속자한자가 능숙하지 못해 문자를 통한 일본어가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역시 P박사도 요즘 한중일한자국제인증시험 공부에 푹 빠져 있다.

한자 귀재라는 말을 듣는 한국의 유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S군은 미국의 한 차이나타운에 즐비하게 걸려있는 한자로 된 간판에 놀랐고 간자간판을 읽을 수 없어서 더욱 놀랐고, 한 커피숍의 간자 간판 하나도 읽지 못해 문맹으로서 답답함을 체험해야 했다. 역시 재팬타운에서도 즐비한 속자간판을 읽지 못했다.

그는 또 놀란 것이 아틀란타 공항에서부터 세계의 가는 곳마다 주요 안내판과 문화, 상품, 서비스 안내의 유인물들이 영자표기와 함께 중국간자와 일본속자로 표기되어 있었고 UN에서 본 한자문서가 간자라는 데 더욱 놀랐다.

미국과 호주·영국 등 영어권의 많은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이 간자와 속자로 문신을 하고 있는 것을 수영장, 헬스장에서 흔하게 보고 또 놀랐고, 초·중·고등학교에서부터 간자와 속자를 먼저 공부해 중국어와 일본어를 마스터한다는 사실도 뒤 늦게 알았다.

그는 그 후 한국의 백화점에서도 수많은 상품에 간자와 속자표기가 영자표기와 함께 일반화된 현상이 눈에 들어왔고 인천의 한 골목에까지 뿌려지는 간자 전단지가 얼마나 많은가를 알았다. 인천 국제공항에서부터 전국의 주요도로 표기와 곳곳의 안내 서비스 표기에 이르기까지 간자와 속자표기가 가는 곳마다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그는 당장 어떤 한자가 필요하고 어떤 한자를 공부해야 하는지를 단박에 알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비지니스 현장에서는 어떻겠는가. 한국의 한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D씨는 간자로 된 중국문서, 속자로 된 일본문서의 팩스 한 장이나 간단한 이메일을 보고도 순간 외면해야 할 때마다 참 난처해진다는 것이다.

기업들도 이제 동남아의 특정 언어를 구사하는 특수 요원에게만 비지니스를 맡기는 데 한계가 왔고 이제 모든 사원이 문자를 통한 최소한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중일한자의 활용능력의 기본 소양을 원하는 것이다. 대기업, 그리고 수출입중견기업의 80% 이상이 "한중일한자를 아는 인재를 원한다"는 한국지식재단의 한중일한자국제인증시험 시행 기초조사 결과는 매우 시사하는 바 크다. 이 시험을 통해 한중일 한자 활용능력자가 조만간 대량 배출되면 이 기업들 100%가 한중일한자 활용능력 보유자를 우선 채용할 것이라는 예측은 어렵지 않다.

이제 한마디로 한중일한자를 모르고서는 한자문화권 시대에 또 하나의 문맹이 되며, 비지니스 현장에서 퇴출 내지 도태의 위험이 있다는 한 전문가의 경고는 더 이상 그냥 흘려들을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한중일한자를 익히면 인구 20억의 세계에서 가장 큰 한자문화권 나라들의 시장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도구를 갖게 되는 것이다.

여기 한국지식재단(www.kkf.or.kr)시행의 '한중일한자국제인증시험'은 앞서가는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의 성취를 위한 평가로써 교육평가 관리자, 입사·승진 인사담당관, 학부형, 교육자, 입시사정관 등 모든 분야의 의사 결정권자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자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로써 한국지식재단의 한중일한자국제인증시험은 한국사회와 세계에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한중일한자를 동시 습득해야 한다는 방향과 가치를 제시했다

<경록힐 취재팀, kyungrokhill.com ,02) 3445-6971>

출처 : 한국지식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