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예의바르고 정중한 말투 역시 신뢰가 간다. 이곳이 바로 맨허튼의 업타운 지역에서 오랜 세월 신뢰를 쌓아 안정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맨허튼의 전통있는 부동산중개사무소의 풍경이다.

이 중개사무소를 들어서자 검은 곱슬머리가 착 달라붙은 검은 피부의 중년 여성의 “헬로우”하는 목소리가 맑고 경쾌하다. 특히 머리가 유난히 백발이고 하얀 얼굴에 붉은 기운이 감도는 멋진 노년의 신사가 바로 이곳 대표 중개사이다. 그는 단정한 정통한 갈색 정장차림에 파란 눈을 더 깊게 보이게 하는 둥글고 깔끔한 금테 안경, 조끼 윗쪽 단추에서 아래쪽 주머니로 물이 흐르듯 곡선을 그리며 빛나는 금빛 시계 줄이 노년의 멋을 잔뜩 느끼게 한다. 맨허튼 업타운 한곳에서 40여년쯤 일한 흔적이 즐비하게 한 쪽 벽에 걸려있는 그의 증서들에서 곧 드러난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발 세계경제 위기에도 그곳의 업무는 활발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컬럼비아 대학교나 NYU대학교 같은 곳은 이때도 캠퍼스 인근의 빌딩을 사들였으니 신뢰가 있는 중개사무소들은 금융위기에도 아랑 곳 없이 분주했고 톡톡히 수지가 맞았다. 현장을 뛰고 경륜이 있는 노년의 대표 중개사는 오랜 세월 고객으로부터 신뢰가 쌓여 크고 작은 수많은 고객들을 흡인하고, 젊은 중개사들에게 업무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지혜를 전수하고, 신뢰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가르치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대표 중개사인 그 노신사는 나이 80이 넘은 듯한 온 인생을 정장차림으로 한 직업에서 멋지게 일해 가고 있다는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참으로 어느 측면에서나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특히 부동산중개업은 신뢰가 돈이고, 신뢰가 고객을 부르고, 신뢰가 경제위기 때도 오히려 호경기를 만들고, 더욱이 중개사인 노년의 신사가 가만히 있어도 젊은 중개종사자들이 일할 수 있는 고객을 불러들인다는 독특한 인상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욱 진지하게 느껴진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좋아지는 공인중개사의 이상형, 자본주의가 잘 성장한 부동산시장의 공인중개사의 풍경이다.

한국에도 공인중개사 자격취득의 최연소자가 17세이고, 최고령자는 실제 나이가 70세를 넘는다.

지금 한국사회에서도 공인중개사들의 신뢰는 곧 한지역의 봉사하는 지도자인 유지로서, 이집 저집의 숟가락 젓가락 수를 다 알듯이 지역사람들과 친숙하고, 지역사정을 잘 알고, 지역활동에 적극 참여해 봉사하고, 지역의 크고 작은 부동산을 중개하는 활발한 중개활동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관이나 기업들의 천문학 적인 금액의 물건을 중개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 경우는 봉사활동이 곧 고객유치가 될 만큼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유형이다.

한국에서도 공인중개사공부는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처럼 꼭 중개업을 하겠다는 희망자뿐만 아니라 재산관리와 재테크를 위한 필수 기본지식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그 까닭은 부동산지식이 일반 재화와 달리 부동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성에 따른 재산상식,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재산에 관한 법 상식, 실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상식과 재산관리와 재테크를 쌓는 필수 지식이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와 달리 한국에서도 10대에서부터 청ㆍ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부동산공부를 한다. 한마디로 안정된 경제생활을 위한 준비가 10대에서부터 준비되고, 청ㆍ장년층과 100세를 살아갈 노년층에서도 부동산공부의 열공으로 확산되고 있다. 꼭 강의실에서만 공부했던 과거와 달리 잘 발달되어 있는 인터넷동영상강의와 스마트폰, 테블릿PC, PMP, MP3 등을 이용해 차안에서, 부엌에서, 언제 어디서나 매우 편리하게 무한 반복수강해 매우 빠른 시간에 필요한 지식으로 무장하는 추세이다. <무료상담: 경록 / kyungrok.com / 상담전화 02) 3453-7889, 3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