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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전상천기자]'2010년 후반기 전국부동산학술발표대회'가 지난 26일 오후 2시께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이창석 한국부동산학회장, 박영규 국제디지털대학총장, 이성태 한국지식재단 총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경인일보와 한국부동산학회가 주최하고, 국제디지털대학교와 한국지식재단이 주관했다.
이창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부동산학의 모학회로서 올해 설립된 지 40년이 된 한국부동산학회
설립자의 정신을 존중,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국제디지털대학과 한국부동산학회는 학술제 발표와 관련,
기관 상호간 감사패를 교환했다.
제1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상신 서울시립대 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부동산법제에 관한 비교 연구'를 통해
"양 국가의 사법적 경매 절차를 중심으로 비교할 때 이해관계인에 대한 정보 제공 부족으로 이해관계인에게
손해를 발생시키는 반면 절차적으로 신속성은 우리보다 보장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일본서 미국 비사법적 경매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변호사협회 등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쳤다"며 "
국내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영운 충북대 교수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원주민 재정착률 영향요인 분석'에서 "원주민 정착률이
낮은 지방의 21개 사업단지를 분석한 결과, 임대주택 비율 등의 독립변수가 재정착률을 제고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수도권이 연구분석 대상에서 제외돼 이같은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황규성 동의대, 이찬호 부산대 교수는 '아파트 옥외공간에 대한 주민 만족도 및 선호도 분석에 관한 연구',
권호근·김형진 국제디지털대 교수는 '부동산 유통단지의 입지에 관한 연구'를 각각 발표했다.
이밖에도 전국 부동산학 교수와 연구원들은 각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이론적 관점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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