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자료에 따르면 7월 27일에 시행된 9급 공무원(서기보) 채용시험에 20만 4,698명이 응시했다고 한다. 이는 올해 대졸자 수의 절반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일반 기업들의 일자리 부족이 이런 결과를 초래 했다고 분석했다.

9급 공무원 시험은 몇 해째 2%도 되지 않는 낮은 합격률을 보여왔다. 2011년에는 10만 5,085명이 응시해 1.%인 1,422명이 합격했으며, 2012년에는 11만 4,534명이 응시해서 1.29%인 2,020명이 합격했다. 게다가 올해는 응시자 숫자가 배로 늘어나서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이라는 공무원의 특성이 이런 현상이 초래한 가운데, 공무원 시험보다 경쟁률이 낮지만 꾸준한 수익성을 갖는 직업으로 부동산 서비스업이 각광 받고 있다. 경쟁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정해진 정년이 없고 오히려 사회적 경험이 쌓일수록 도움이 된다.

역삼동에 사는 주인영(35, 가명)씨는 공무원 시험공부를 3년간 하다가 공인중개사시험에 도전해 1년 만에 합격하고 역삼동에 중개사무소를 열어 중개업과 임대관리대행업을 겸해 안정된 수익을 얻고 있다.

부동산 전문교육기관 경록의 직업상담자는 “경쟁률이 높고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만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 만나는 일이 좋고, 자신이 하는 일이 추후 사업기반으로도 쌓이는 진취적인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부동산 서비스업에 도전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공인중개사의 경우, 2012년에는 4만 4,540명이 응시해 22.53%(1만 1,373명)가 합격했는데 이 수치는 9급 공무원의 10배에 해당하는 높은 합격률이다. 교육기관을 잘 선택하면 합격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부동산 서비스업의 대표적인 3대 겸업 업종은 공인중개사, 임대관리사(재산관리사), 공경매이다. 이와 같은 업종은 경쟁률이 높지 않으면서 평생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사무소, 합동사무소, 법인사무소 등의 개설과 취업이 비교적 쉽다고 경록의 직업상담자는 이어 조언했다.

지금 경록(kyungrok.com)에서는 부동산 전문교육 56주년 기념행사로 공인중개사, 임대관리사, 공경매 과정 등 부동산겸업 3대 업종을 인터넷강좌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공인중개사 관련 과목을 수강하면 임대관리사(49만원)와 공경매(49만원)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또 임대관리사나 공경매 둘 중에 하나만 수강신청해도 동시에 수강할 수 있다.

< 매경닷컴 : 2013.07.30 11:2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