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계획대로 완성되는 2017년 한국의 국민소득은 4만 불이 될 것이다. 드디어 우리나라도 4만불 시대를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그 중 내수산업의 활성화에 따라 부동산관련업종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한국지식재단의 한 연구원은 “4만불 시대의 주거는 질적인 주거형태로 변할 것이다. 주거는 도심을 선호하고, 품격 있는 주택을 지어야하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는 폐지될 수밖에 없고, 주택이 곧 주거, 문화, 교육, 여가 등 토털공간으로 전환할 것이다.

또 다주택자가 양산되고 이들을 임대사업자로 키우는 일이 일반화되겠지만 사람들은 취향에 따른 세컨 하우스도 국내외에 갖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부동산전문교육 57년의 전통을 가진 경록의 연구원은 “국민소득 4만불 시대의 한국 부동산의 가치는 국민소득 4만불만큼 성장하게 되고, 중산층은 회복되어 이상적인 다이아몬드형 사회구조를 이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중산층의 추락한 집값 등 자산가치의 회복과 취업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한국의 부(富)는 늘어날 것이며 현재 국부가 1경이라면 2경이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럼 부동산의 이용과 가치는 어떻게 변화할까. 경록의 연구원은 “주거용부동산은 도심형으로 질 높게 개발되거나 리모델링되고, 상업용, 업무용, 공업용 등의 부동산은 이용밀도가 높아지고 그만큼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또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전문가로서의 지위와 서비스질의 향상이 있을 것이며, 100년을 내다보고 신용을 쌓는 중개업소가 나올 것이다. 이런 중개업은 불황을 모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럼 4만불 시대를 살아갈 한국인의 위상은 어느 정도가 될 것 인가. 한국의 부동산학을 개척하고, 전문자격도입 활동과 한국의 부동산 전문교육을 이끌어 온 경험으로 경록의 전문가는 “4만불의 화두를 던진 한국에는 이제 세계 각국의 투자할 사람들이 한국으로 몰려들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공인중개사, 임대관리사(재산관리사), 공경매 등 부동산전문 서비스직에 종사한다고 말하면 선망의 눈으로 바라볼 것이다”며 “지금 4만불 시대를 살아가는 나라의 공인중개사 등은 신용이 있는 한 고소득과 멀지 않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한국 : 2014.01.15 14: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