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제25회 공인중개사시험을 오는 10월 26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힘입어 아파트 등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공장 등 기업이 유치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공인중개사 등의 부동산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학계의 한 전문가는 “부동산지식은 자본주의의 시장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필수지식이다. 부동산공부를 하는 순간부터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부동산경기가 좋거나 나쁘거나, 시험응시생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공부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권유해서 하게 되고, 가족 중에 부동산공부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가족들은 따라서 공부를 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공인중개사 시험과목은 제1차 시험과목이 부동산학개론, 민법 및 민사특별법이고, 제2차 시험과목이 공인중개사법 및 중개실무, 부동산공시법 및 세법, 부동산공법이다. 남녀, 나이, 학력, 경력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국토교통부장관의 위임을 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평균60점 이상이면 합격이며, 다만 과목당 40점미만이 없어야 한다. 시험은 같은 날 1, 2차 시험이 동시에 치러지고 1차 시험에 불합격하면 2차 시험도 자연히 불합격한다. 1차 시험만 합격하면 차기시험에서 1차 시험은 면제된다.

부동산전문교육기관으로서 57년의 전통을 가진 경록의 교육상상담자는 “공인중개사시험문제는 문제은행식 문제가 아니고 매년 시험위원회가 구성되어 새롭게 문제를 2배수 출제하여 문제선정위원이 선정한 문제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그러므로 기출문제만으로 공부하거나 문제풀이만으로 공부하는 것은 합격에 늘 역부족이다”라고 전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단번에 합격한 K씨는 “교육기관의 선정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안전한 곳을 선택하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유의할 점은, 요즘은 인터넷 교육이 대세이나 우후죽순 격으로 많고 무차별 댓글과 광고가 판을 처서 매우 이성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올바른 선택을 하기 어렵다”며 “몇 가지 팁을 알려 준다면 다음과 같다”고 말했다.

첫째, 공인중개사인터넷강의나 주택관리사인터넷강의는 부동산전문교육기관 한 곳에서 수십 년씩 강의하는 관록 있는 검증된 교수의 강의를 권한다. 둘째, 공인중개사교재나 주택관리사교재 역시 혼자서도 공부하기 쉬운 정통한 교재를 권한다. 셋째, 학습은 강의의 수강을 반복하지만 비중을 30%로 해 교재 이해에 도움을 받고, 교재를 읽는 학습비중을 70%정도 두기를 권한다.

또 K씨는 “시중에는 수많은 교재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광고를 많이 하는 교재라 해도 강의를 들어도 이해하기 어렵고 전문성이 떨어진다. 정통하고 알기 쉽게 꾸며진 교재를 선택하고 완독을 거듭할 수 있느냐가 합격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한국 : 2014.02.03 10:57: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