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장롱자격증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합격자에 비해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는 인력은 적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다. 전문가들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꼭 전문 공인중개사로 일할 때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부동산은 매력적이다. 토마 피케티 저(著) 『21세기 자본론』에서 언급됐듯이, 현대 사회는 부동산으로 연간 앉아서 버는 돈이 일해서 버는 돈보다 더 많다.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습득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부동산전문교육기관 경록 관계자는 “60년대 3m² 당 몇 천 원하던 강남의 지가는 수십 년 뒤 위치에 따라 수 천 만원, 수 억 원이 됐다”며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와 4만 달러 시대의 부동산 가치가 그렇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래서 공인중개사, 임대관리사(재산관리사), 공경매 등 부동산서비스업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일반인들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록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 나면 부동산에 관련된 어떤 것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며 “그런 이유로 주부, 은퇴자, 금융업 종사자, 의사, 변호사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 뛰어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동산전문교육기관 경록 인터넷 강의 서비스에서는 1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이 공인중개사 강의를 수강하고 있고, 최근 15세 소녀가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경록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기업 총수들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경영 수업의 첫 단계”라면서 “교수, 정치인, 오피니언 리더들은 휴가 때 헬리콥터를 타고 부동산 투자지를 선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전문교육기관 경록 (www.kyungrok.com)은 1957년부터 57년 동안 부동산교육 공인중개사 교재 출판, 인터넷 강의 서비스 등 부동산교육에 집중해왔다. 디지털뉴스팀

< 스포츠한국 2014.05.22 17:2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