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인중개사가 8,956명이 배출되었다. 제25회 공인중개사시험 최종합격자발표가 지난 11월 26일 한국산업인공단에서 있었다. 1차시험 합격률은 22.59%(75,235명 응시, 16,992명 합격), 2차시험 합격률은 19.62%(45,655명 응시, 합격 8,956명)이다. 그러나 제대로 공부한 수험생은 어렵지 않게 합격했다고 전문가와 수험생들은 말한다.

부동산전문교육기관 경록의 이운형 이사는 공인중개사시험은 매년 시험위원회가 구성되어 새로운 문제가 출제 된다고 전한다. 그래서 기출제 문제로만 공부를 하면 낙방하기 쉽다. 또 다섯 과목 중 4과목이 법령과목으로 부동산공법·부동산세법·부동산공시법·공인중개사법․중개실무 등이 수시로 개정되어 새로운 공부를 해야 한다.

특히 문제 유형이 서술 객관식이라 이해 중심으로 공부해야 합격률이 올라간다. 이에 경록 이운형 이사는 “기본서의 1회독 이상은 필수이고 이때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교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1, 2차 시험을 동시에 합격한 김영(가명)씨는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교재를 선택했고, 기본서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라는 상담자의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또 안반일(가명)씨는 “인터넷 기본강의 수강 2회, 기본서 1회독, 문제풀이, 최종적으로 암기가 잘 안되는 부분을 요점 정리해 학습했다”며 “기본서 2회독과 문제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어 보는 학습을 해서 합격했다”고 전했다.

반면 김덕영(가명)씨는 수년간 학원에 다녔고, 인터넷강의도 들었지만 이번 시험에서 낙방했다. 그는 “주로 기출문제를 공부했고, 기본서를 충실히 공부하지 못했다”며 “늘 몇 문제 차이로 불합격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인중개사시험을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기본서를 읽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주의 할 점이 강의 교재보다는 독학이 용이한 전문교재를 선정하여야 한다.

한국부동산학회 이성 연구원은 “특히 공인중개사시험문제는 대입 수능처럼 특정한 방송국 교재에서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교재나 교육프로그램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이코노믹리뷰 : 2014.12.05  14:0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