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목적물을 점유함으로써 물권의 내용의 완전한 실현을 방해당하고 있는 자가 그 물권에 기하여 그 물건의 반환을 청구하는 권리. 이 권리는 물권적 청구권의 1형태로서, 물권에서 파생되는 하나의 독립한 효력이다. 그 전형적인 것은 소유권에 기한 소유물반환청구권과 점유권에 기한 점유물반환청구권이다.
물권에 대한 지배가 어떤 사정으로 말미암아 방해당하고 있거나 또는 방해당할 염려가 있는 경우에, 물권자가 방해자에 대하여 그 방해(妨害)의 제거 또는 예방에 필요한 일정한 행위[작위(作爲) 또는 부작위(不作爲)]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물상청구권·이라고도 한다.
일정한 법률요건 또는 법률사실에서 생기는 권리의 발생·변경·소멸의 효력이 누구에게 대하여서든지 주장할 수 있는 것이면 물권적 효력이고, 당사자간에서만 주장할 수 있는데 지나지 않는다면 채권적 효력이다. 여기서 물권적·채권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대세적·대인적이라는 것과 같은 뜻이므로, 물권적 효력은 물권의 변동을 생기게 하는 경우에 한하는 것은 아니다. →법률사실
담보물권의 목적물의 멸실·훼손·공용징수에 의하여, 그 물건의 소유자가 금전 기타의 물건을 받을 청구권(보험금·손해배상·보상금 등의 청구권)을 취득한 경우에, 그 담보물권이 이 청구권 위에 효력을 미치는 것. 질권 및 저당권은 이런 효력을 가진다(민법 제342, 37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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